“16세 소녀 정서주 ‘미스트롯3’ 진, 역대 최연소 트롯퀸”!

서면 정포마을 출신 재부향우 정원철 씨의 딸인 정서주(만 16세) 양이 지난 7일 치러진 TV조선 ‘미스트롯3’ 결승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하면서 대한민국의 ‘트롯퀸’에 등극했다.  

이날 외할머니를 생각하며 이효정의 ‘우리 어머니’를 열창한 정서주는 경연 내내 진선미를 아우르며 최상위권을 줄곧 기록해 유력한 ‘진’ 후보로 꼽혔다. 

‘리틀 이미자’로 불렸던 정서주 양은 마스터 점수, 음원 점수 등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해 최종 점수 2823.18로 1위(미스트롯3 眞)에 올랐다. 이날 실시간 문자투표에서는 배아현이 1위를, 2위는 오유진에 이어 정서주가 그 뒤를 이었지만 최종으로는 정서주가 배아현을 상대로 22점 차이로 왕관을 쓰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결승곡으로 외할머니를 위해 ‘우리 어머니’를 선곡한 정서주 양은 “삼촌이 암에 걸려서 2년 정도 투병하다가 세상을 떠나셔서 그때 할머니가 너무 힘들어했다. 매일 아침 할머니 우는 소리로 깬 것 같다. 할머니가 힘들어하실 때 트로트를 불러드리니까 너무 좋아해서 그때부터 트로트를 불러드렸다”고 선곡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앞서 정서주 양이 준결승 신곡미션에서 부른 ‘바람 바람아’도 큰 인기를 끌면서 명성을 널리 알렸다. 

이날 시상식에서 특별 무대를 장식한 ‘엘레지의 여왕’ 이미자로 부터 직접 왕관을 받았다. 또 이미자로부터 트로피도 받았다. 정서주는 우승과 함께 우승상금 3억 원과 부상으로 주어진 관절 기능식품, 프리미엄 뷰티 케어 기기, 프리미엄 침대 세트 등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우승 트로피를 쥔 정서주 양은 언론과의 소감 인터뷰에서 “톱 7에 든 것만 해도 영광이고 감사드리는 데, 이렇게 진으로 뽑아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 여기까지 온 건 팬분들 덕분이라고 생각하고, 잊지 않고 더 열심히 하는 가수 되겠습니다. 너무 많이 부족한데 많은 관심과 사랑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희 마스터 분들 제작진 분들 고생하셨고, 제일 사랑하는 엄마 아빠 너무 사랑합니다”라고 밝혔다고 한다. 

향우 2세 정서주 양은 

정서주 양은 서면 정포마을 출신인 아버지 정원철 씨 슬하에서 어머니의 자상한 가르침을 받으며 오빠와 함께 다복한 분위기 속에서 자랐다. 정 양은 부산에서 태어나 부산 호암초등학교와 동아중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한림연예예술고등학교에 입학해 재학중이다. 

현재 한림예고에 재학 중인 정 양은 출중한 실력을 인정받아 음반회사인 워너뮤직코리아와 계약했으며 지난 2022년 9월에는 앨범 ‘꽃들에게’를 발매하며 데뷔했다.  

아버지 정원철 씨는 부산 소재 식품회사 CEO이고 어머니는 현재 중학교 음악교사로 재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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